기네스 맥주의 역사와 맛있게 마시는 법, 그리고 기네스 북
기네스 맥주란?
아일랜드 하면 떠오는 것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맥주 브랜드로 스타우트의 한 종류입니다. 참고로 스타우트는 포터가 영국 흑맥주의 대표라면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것이 스타우트 맥주이며 스타우트는 일반적으로 포터보다 더 짙은 검은색을 띠고 쓴 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네스 로고에 있는 켈틱 하프는 중세시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국가 문장을 심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네스 맥주의 맛
스타우트 흑맥주답게 쓰고 쌉싸름한 맛과 음미할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 흑맥주는 보리를 볶아서 제조하기 때문에 검은색이며 거품의 느낌이 마치 걸쭉한 크림 같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사실 이 크림 때문에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울리는 음식은 개인적으로는 버터가 듬뿍 들어간 미국식 팝콘(국내에서는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커클랜드 팝콘)과 먹을 때가 가장 맛있고 버펄로 윙, 소시지, 카나페 등과도 매우 궁합이 잘 맞습니다.
기네스의 역사
1759년 아일랜드 더블린 레익슬립의 버려진 한 양조장을 아서 기네스가 1년에 45파운드씩 9000년 동안 임대를 하며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양조장을 설립 후 맥주를 처음 빚은 것이 시작입니다. 초기 10년 정도는 지역 대상으로만 판매를 하다가 영국으로 수출을 하며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기네스는 최초로 수학자를 고용하여 품질 관리를 시작한 업체이며 그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1899년에 입사한 윌리엄 고셋으로 기존에는 효모의 투입량을 양조기술자들이 경험과 감에 의지해서 넣던 것을 정량적으로 개선하여 균등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최고의 맛을 내는 효모 투입량을 찾아내기 위해 수학적 기법을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네스의 맛과 품질이 엄청 개선되었고 매출 또한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1986년 기네스는 유명 양주인 딤플, 조니워커 브랜드를 소유한 디스틸러스 컴퍼니를 인수하였고 1997년에는 베일리스, 스미노프를 소유한 그랜드메트로폴리탄과 합병하며 회사 이름을 디아지오(Diageo)로 변경하였습니다.
기네스 맥주의 종류
한국에 판매하는 맥주는 드래프트가 대부분이며 오리지널, 엑스트라 3종류가 있습니다. 드래프트는 캔에 들어 있는 위젯 덕분에 유리잔에 따라 마시면 기네스 생맥주를 맛볼 수 있고 오리지널은 탄산이 많이 들어 있어 톡 쏘는 느낌이 강합니다. 엑스트라의 경우는 오리지널과 유사하지만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맛과 풍미, 탄산이 우월한 맛입니다. 기타 한국에서 수입하지 않는 종류들은 맛이 매우 독특하여 인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으로 이해하면 되며, 미 수입 맥주 중 마치 ‘한약’처럼 강한 쓴 맛이 나는 것도 있습니다.
기네스 맥주의 특징
기네스는 배송되는 거리에 따라 맛이 비례하여 떨어진다고 합니다. 당연히 아일랜드에서 마시는 게 가장 맛있고 영국이 그다음, 유럽 순입니다. 그래서 아일랜드로부터 거리가 떨어진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하는 기네스는 ‘절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괜찮은 기네스 맥주 전문점이 있어 그런 곳에서 드신다면 정말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마시던 기네스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교대 근처의 ‘저스트 블랙’을 강추하며 가장 저렴한 안주인 5,000원짜리 팝콘과 함께 드시면 하~ 끝내줍니다.
기네스 맥주를 마실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캔을 까서 바로 입을 대고 마시는 겁니다. 기네스의 생명은 크림인데 그게 없으면 위에서 표현한 ‘절망’에 가까운 맛을 느끼게 됩니다. 반드시 유리잔에 따라서 드시는 게 좋고 가끔 마트에서 기네스 특판을 할 때 전용잔이 들어 있는 패키지가 있는데 그럴 때 구매하여 그 전용잔에 따라 마시면 가장 맛있더군요.
기네스 맥주 따르는 법
일단 맥주가 너무 시아시가 잘 되어 있는 게 오히려 맛이 떨어지므로 드시기 전에 미리 상온에 놔둡니다. 그리고 가장 맛있게 따르는 방법을 따라 합니다. 기네스 드래프트 맥주를 오픈 후 약 5초 정도 놔두신 뒤, 잘 마른 유리잔을 45도 각도로 기울인 뒤 천천히 따르다가 잔의 80% 정도가 찼을 때 유리잔을 똑바로 세워둡니다. 그리고 캔에 남아있는 나머지 맥주를 따른 뒤 크림과 맥주가 완전히 분리될 때까지 기다렸다 마시면 됩니다. 공식적으로는 119.5초를 기다리면 맥주에 녹아 있던 기포가 분리되며 진한 검은색이 되는데 이 순간에 마시면 가장 맛있습니다.
기네스 따르는 법 시연
기네스 유명 광고
기네스북
기네스 북은 기네스에서 발행한 것으로 예전에는 기네스는 몰라도 기네스북은 아는 분이 많았습니다.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미쉐린(미슐랭) 레스토랑은 알아도 미쉘린(미슐랭) 타이어는 몰랐던 분들이 계신 것과 동일합니다.
그럼 유익한 정보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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