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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합격 후기

키르히하이스 2022. 1. 7. 14:42

애드센스 합격 후기 : 광고 승인 방법 및 도전 과정

구글 애드센스에 몇 차례 도전 후 합격하게 된 방법을 간략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구글 애드센스입니다. 보통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애드포스트를 운영하는데 광고 단가가 워낙 낮아 트래픽이 엄청 높지 않다면 한 달에 몇 천 원에서 몇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원고 대행, 체험단, 제휴 마케팅 등을 주용도로 제품 협찬, 서비스 무료 체험을 통한 생활비 절감, 쿠팡 파트너스 등 제휴 마케팅을 위주로 많이 하는 편이며, 블로그 운영을 통해 돈을 벌고 싶은 분들은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를 붙여 달러 벌이를 진행합니다.

 

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 수익 비교

애드센스의 광고 단가가 네이버 대비 약 10배 정도 높은 편으로 동일하게 한 달 비슷한 수준으로 포스팅을 진행할 경우 네이버는 치킨 한 마리(약 2만 원), 애드센스는 치킨 열 마리(약 20만 원)가 평균 수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주제(키워드)에 따라 수익은 천차만별입니다.

 

네이버도 같은 블로그인데 왜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야 하나?

네이버는 html 편집이 불가하여 구글 애드센스 광고 노출을 위한 코드를 페이지에 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애드포스트라는 광고 플랫폼이 있어 경쟁사인 구글의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구조적으로 막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음에서 인수한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는 html 편집이 가능하므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코드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구글 애드센스에서 제공하는 광고 코드입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코드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으로 코드가 복사되며 자신의 블로그로 이동 후 html 편집을 통해 <head>와 </head>사이에 해당 코드를 붙여 넣어 삽입하면 됩니다.

구글 애드센스 코드

본 포스팅의 주제인 구글 애드센스 도전 과정을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애드센스는 합격 기준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통과가 어렵기 때문에 '애드 고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일단 고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뭔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저역시도 그랬고요... 

인터넷과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각자의 합격 노하우를 알려 주시는데 참고로 몇 가지 유명한 내용을 공유드리며, 저의 작성 사례와 노하우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승인 방법

1. 포스팅 개수를 최소 몇개 이상 작성한다

- 최소 4개부터 20개, 40개 이상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가장 합격이 되었던 개수를 알려주는데 제 생각에 포스팅 개수는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몇 개를 작성 안 하신 상태에서 검토 요청을 하면 내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려될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네이버와 달리 전문적인 글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검증하려면 일정 수준의 글들이 올라와야 제대로 검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개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적당히 글의 개수가 채워졌을 때 검토 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1일 1포스팅 기준으로 30개 즉 한 달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며 전 포스팅 32개를 작성한 뒤 승인을 받았습니다.

 

2. 글자 수를 몇 자 이상으로 작성한다.

- 포스팅마다 들어가는 글자 수가 1200자, 2000자, 3000자 이상으로 작성되어야 한다.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에 2000자 이상으로 올렸을 때는 전문 글을 좀 짜깁기해서 글자 수를 맞췄다가 1차 탈락 후 그런 글들은 모조리 삭제하고 제가 작성하고 싶은 글들로 글자 수와 상관없이 채워나갔습니다. 제가 작성한 포스팅들의 글자 수는 1000자를 넘는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글자 수가 그리 중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글자 수에 대한 강박 때문에 네이버 글자 수 세기 등을 사용하였으나 그 짓을 그만두니 맘 편히 쓰고 싶은 만큼 쓰게 되었습니다.

 

3. 사진보다는 글 위주로 작성한다.

- 사진이 많으면 페이지 로딩 속도 등이 늦어져서 구글이 싫어하고 글자가 별로 없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저는 사진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진을 17~20장도 올렸고 글자 수도 사진의 내용을 설명하는 수준으로 적게 작성하였습니다. 블로그의 본연의 목적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알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보다 사진이 더 쉽게 설명을 한다면 당연히 사진이 많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이것 또한 꼭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4. 블로그의 주제 및 카테고리를 명확히 한다.

- 심사를 받기 전까지는 한 두 개의 카테고리를 정해 이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 작성하는 게 좋다고 하나, 저는 3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동시에 작성하였고 주제는 그때그때 달랐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블로그의 주제다 보니 매일마다 이것저것 주제가 다를 수밖에 없더군요.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정성을 들여 작성하시는 것을 전 오히려 추천드립니다. 블로그가 노출이 되어 누군가 내 글을 읽었을 때 유익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가? 관점에서 생각하시면 어떤 주제로 작성하더라도 해당 글을 읽는 분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당연히 구글도 좋아할 겁니다. ㅎㅎㅎ

 

5. 전문적인 내용을 작성한다.

- 이 부분은 동감하는 부분이며, 전문적이라는 게 특정 분야의 전문가 수준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라도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잘하여 전달한다면 이것은 다른 전문 영역이 됩니다. 대학교 교수님들 중 본인은 정말 대단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만 막상 수업을 잘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본인의 전문 지식이 많은 것과 이를 남에게 가르치는 것은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치동의 유명 강사 중 본인의 학력은 SKY가 아니어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SKY를 갈 수 있게 정말 잘 가르치는 일타 강사분들이 있는데 이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지식이 아닌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니까요! 블로그는 전문가가 작성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물론 전문가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블로그가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라면 상위 블로거들은 대학교수님들이나 전문 연구원들일 겁니다.

 

6.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을 한다. (1일 1포스팅)

- 이건 애드센스 합격에만 적용되는 내용이 아닙니다만 블로그를 할 때 포기하는 이유는 일단 시작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을 보고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고 돈 버는 방법 등을 보시고 아.. 나도 저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리고 다른 유튜브를 또 찾아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블로그는 시작도 안 하고 남들이 돈 벌었다는 이야기만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게 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하면 하게 됩니다. 그다음 포기를 하는 이유는 매일 꾸준히 노력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매일 일기 쓰는 거 정말 싫으셨을 겁니다. 매일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잠자는 것 밖에 안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뭘 써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제는 일상에서 본인이 관심 있는 것, 궁금한 것, 좋아하는 것을 골고루 하루에 하나씩 생각해서 적으시면 됩니다. 다만 정성을 들이시되 너무 많은 노력을 하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글 하나를 쓰는데 2~3시간이 걸리면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15분에서 30분을 쓰더라고 정성을 담으시고 정해두신 시간을 넘기지 않게 간단하게 작성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매일 한 달 정도 쓰다 보면 뭘 써야 할지만 생각해도 자연스럽게 글이 써집니다. 이는 습관이 생기기까지 필요한 기간이므로 꾹 참고 꾸준히 하면 좋겠습니다. 

 

7. 구글이 좋아하는 글을 씁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에서는 이제 거의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자사의 서비스인 네이버 블로그 위주로 노출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글들도 현재의 View탭에서 노출이 되었으나, 개편 후 현재는 네이버 웹페이지 영역에서만 노출이 됩니다. 즉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실 때 네이버 유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의 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6, 구글 3, 다음 1 정도이기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구글과 다음을 노리셔야 합니다.

다음은 최적화가 되면 한 달 정도가 되면 상위 노출이 잘 되는 편인데 블로거들이 돈을 더 벌기 위한 글들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저품질이 되어 다음에서 노출이 거의 안 되는 사태가 발생됩니다. 구글은 상위 노출이 정말 어렵고 시간도 세 달에서 여섯 달은 걸리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30%의 유입이 구글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구글을 공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구글이 좋아하는 글을 쓰셔야 하고요.

구글은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형태의 가운데 정렬하고 스티커 남발에 사진 도배하는 글들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좌측부터 책을 쓰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작성하고 반드시 맞춤법 검사를 해주세요. 정보를 전달하는 블로그가 맞춤법도 맞지 않다면 구글은 그런 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모두 맞춤법 검사가 있으니 최소 2번은 눌러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수정하길 권장드립니다.


 

애드센스 승인 과정

저는 21년 12월 25일 애드센스 고시에 도전을 했습니다.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필요한 과정들을 순서대로 진행하고 광고 코드를 받아 제 블로그에 삽입 후 '검토 요청'을 하였습니다. 검토 요청을 누르면 사이트 연동에 문제가 있다는 오류가 뜨며 다시 시도하라고 나왔습니다

뭔가 잘못된 것 같고 제대로 안 한 것 같아서 이곳저곳을 살펴봤는데 티스토리와 구글의 연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하더군요...

22년 1월 2일 오후 3시 27분에 '지금은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탈락이긴 한데 연동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하고 오히려 안심했습니다. 이때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작성했던 의미 없던 포스팅을 약 15개 일괄 삭제하였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쓴 글로 합격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포스팅을 추가로 2개 정도 작성한 뒤 재승인 검토 요청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애드 고시에서 많이 탈락한다고 합격율이 낮아지는 게 아니니 떨어져도 낙심하지 마시고 기존에 작성하셨던 글들을 보시고 검토/보완 및 새로운 글을 쓰신 뒤 재 응시하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당일 블로그 내용을 수정/삭제하지 말라는 내용을 평소 구독하던 유튜브에서 봤는데 전 수정과 삭제를 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22년 1월 4일 오후 6시 37분에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2번째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구글 서치 콘솔에서 날아온 메일 내용 중 '클릭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가까움'과 '콘텐츠 폭이 화면 폭보다 넓음'이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작성했던 블로그 내용 중 그런 부분이 있는지 전체 확인 후 모조리 수정 후 재발행하였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선배들이 하지 말라는 건 다 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링크란 링크는 모조리 다 삭제하였고 참고용으로 올렸던 유튜브 영상들도 모조리 지웠는데 역시 불안하더군요. 전 하지 말란 것들을 엄청 열심히 해버렸으니까요. 이번 블로그가 망하면 다시 새롭게 한 달을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담담히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22년 1월 6일 오후 4시 50분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날은 외부에서 일이 있어 메일을 확인하지 못하고 오늘 1월 7일 오전에 메일을 확인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네요.

2~3달은 탈락할 것을 각오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좀 당황스럽고 또 매우 뿌듯했습니다. 사실 애드센스 승인은 이제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라 당장 축하할 일은 아니지만 저 자신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를 통해 애드센스 수익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라 저의 짧은 경험담을 남겼으며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초보지만 지름길이 아닌 정도를 꾸준히 열심히 걷는 게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노력하시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