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맛집

소이연남 태국 정통 음식점 방문기

키르히하이스 2022. 3. 13. 16:59

소이연남(파미에스테이션점) 태국 정통 음식 맛집


소이연남은 임동혁 대표가 2011년 연남동 동진시장 뒷골목에서 테이블 4개로 시작한 태국 음식 전문점입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에는 쌀국수 HMR 제품을 선보인 뒤 1년 만에 20만 개를 판매하며 온라인 주문을 통해서도 소이연남 쌀국수를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오프라인 매장은 연남동 본점 외에 고속터미널(파미에스테이션), 한남점, 스타필드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을 통해서도 정통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지점은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점이며, 평일 낮 식사시간을 피해 방문하여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원래 소이연남은 극악의 웨이팅으로 유명한데 체인점이 늘어나서 그런지 매장 별로 예전보다는 기다림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매장 가는 길

파미에스테이션에서 2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2층으로 이동한 뒤, 좌측으로 직진하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소이연남이 보입니다. 소이연남을 쉽게 찾으려면 1층의 스트리트츄러스 맞은편, 청년 커피 바로 옆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세요.

소이연남 매장 가는 길
매장 전경

태국어로 뭐라고 쓰여있고(아마도 소이연남), 그 밑에 영어로 'soi yeonnam'이라고 쓰여 있는 곳이 매장입니다.
참고로 한글로 소이연남이라고 쓰여 있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읽는 것만 가능하면 못 찾을 수준은 아님)

소이연남 매장 입구
메뉴판 및 가격

소이연남의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고 주력 메뉴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두 명이 방문하였는데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먹기 위해 2인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2인 세트는 소고기 쌀국수 2개 + 소이 뽀삐아 + 쏨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로 주문 시 44,800원이지만 세트 할인 4%가 적용된 43,000원에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쌀국수를 뼈국수로 변경 시 3,000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소이연남 메뉴판
테이블 세팅

고추식초, 피쉬소스, 고추가루, 설탕이 제공되며 기호에 맞게 첨가 후 드시면 맛있습니다! 저는 고유한 맛을 즐기기 위해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고추식초에 들어있는 고추를 반찬으로 곁들여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태국 쌀국수가 좀 상큼(또는 시큼) 하기 때문에 신 맛에 약하다면 일단 국물을 드셔 본 뒤 양념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이블 양념 세팅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

쌀국수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ㅎㅎㅎ 태국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와 달리 시큼 & 상큼하기 때문에 그 맛을 아는 분은 벌써 침샘이 자극을 받았을 겁니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이 일품이고 고기는 아주 부드러우며 숙주와 아삭함과 조화가 좋습니다.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마성의 음식입니다!!

소이연남 쌀국수
쏨땀

동남아에서 유명한 '파파야'로 만든 샐러드입니다. 맛은 시큼, 상큼, 매콤하며 식감이 독특한데 중독성이 강한 음식입니다.
단무지처럼 반찬으로 먹기에도 좋고 샐러드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식감이 아삭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탄성이 약간 있으며 깨물면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드셔 봐야 이해할 수 있음)

소이연남 쏨땀
뽀삐아

새우, 돼지고기, 버섯, 죽순을 볶아 속을 채운 뒤 튀겨낸 요리입니다. 들어간 구성들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인데다가 튀기면 맛없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실패가 불가한 요리입니다. 쌀국수만 먹으면 뭔가 아쉬움이 남는데 그런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소중한 음식입니다.
함께 제공된 장에 찍어 드시면 JMT이며, 처음 제공될 때 매우 뜨거우니 조심히 식혀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소이 뽀삐아
영업시간 및 라스트 오더

점심 :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 (라스트 오더 오후 3시)
저녁 :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 30분 (라스트 오더 저녁 8시 30분)

소이연남 영업시간
위치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2층

쌀국수를 처음 맛보았을 때는 이런(이따위) 음식도 세상에 존재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매우 익숙하고 해장이 잘되는 맛이더군요. ㅎㅎㅎ 베트남 쌀국수도 맛있지만 태국식 쌀국수는 또 다른 느낌과 감동을 선사하니 아직 안 드셔 보셨다면 한번 도전해 보길 추천합니다! 저는 곧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럼 유익한 정보였길 바랍니다!! 늘 그렇듯이 내 돈 내산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