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맛집

생선구이 맛집 다미선 교대점

키르히하이스 2021. 12. 21. 14:06

생선구이 맛집 다미선 교대점 (서초역 근처)

예전 회사 근처라 점심 식사나 저녁 회식을 위해 자주 찾았던 다미선을 오랜만에 와이프와 단둘이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맛을 유지하는 곳이 진정한 맛집이라 생각하는데 다미선은 딱 그런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생선구이로 알려져 있는데 저는 나이를 먹고 등푸른생선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발생되어 요즘은 아예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ㅜ.ㅜ 하지만 다미선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방문한 당일도 그러했습니다~ 매장명이 다미선 교대점이라 교대역 근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서초역에서 훨씬 가깝고 매장 앞에는 차를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습니다. (3대는 금방 차기 때문에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뉴
회무침

회무침

회와 갖은 야채 그리고 똑똑 튀는 알들이 함께 버무려져 나오는데 함께 제공되는 깻잎에 싸서 먹으면 새콤달콤 아사삭 정말 맛있습니다.
(경험 상 다미선에는 사시미보다 회무침이 더 맛있음)
사시미는 두툼하게 썰어 나오는데 전 개인적으로 얇게 썰은 회를 더 좋아하는지라....개취의 영역

생선구이

생선구이

삼치 생선구이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고등어보다 삼치가 담백하고 살도 많아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전 등 푸른 생선류를 못 먹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모두 양보 ㅜ.ㅜ (여보 내 몫까지 맛있게 먹어줘)

생선구이는 레몬을 뿌려서 먹으면 비린내도 잡아주면서 상큼한 맛이 나서 좋지요~

간장새우

간장 새우

튼실한 새우를 달달한 간장에 숙성하여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새우는 보통 까먹기가 불편한데 손질이 잘되어 있어 머리와 몸통을 분리한 뒤이빨로 살살 깨물어 주면 알아서 껍질과 분리가 잘 됩니다~



알탕

알탕

제가 다미선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 알탕 때문입니다! 점심, 저녁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참 맛있고 알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알탕만
공기밥과 먹어도 배가 든든합니다 알과 함께 고니도 빼놓을 수 없는 조연 역할을 충실히 잘해주죠 :)


총평

 

여의도에 다미가 있다면 서초역에는 다미선이 있습니다! (둘의 관계는 잘 모르며 스타일도 다름)
분위기는 이자카야 느낌인데 매장에 들어서면 벚꽃이 가득 차 있어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홀과 함께 방들도 여럿 마련되어 있어 회식이나 조용한 모임을 하시기에도 적합한 장소라 생각되네요.
코로나가 언넝 끝나 예전 친구/동료들과 늦은 시간까지 담소를 나누며 한 잔 하고 싶어 지네요...

 

위치

 

교대나 서초에서 소주 한잔 하실 거면 다미선을 적극 추천합니다!
늘 그렇듯 제 돈 주고 사 먹은 제 취향 맛집 소식이었습니다.